[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고온·열대야 등으로 수확시기가 늦어져 저장양분 축적 문제와 동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확 후 사과원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의 경우 이상기상으로 낮·밤 온도가 높게 지속되면서 야간호흡이 많아 과실 커짐이 저하되고, 수확시기가 평년 대비 10~14일 정도 늦어져 양분 소모가 늦게까지 지속됐다. 수확을 마친 사과원에서는 과실 생산에 소모된 양분을 보충하고 다음 해 발육 초기에 이용될 저장양분을 위해 수확 후 시비와 관수를 실시해야 한다. 수확이 끝난 과수원에는 잎이 떨어지기 전 기온이 낮은 오전에 요소 3 에서 5%를 잎에 직접 뿌려 동해 발생을 줄이고, 내년 초에 이용할 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잎이 떨어진 후 밑거름을 바로 준다. 또한 부란병 발생이 많았던 사과원의 경우 수확 후 전문약제를 살포해 병원균 밀도를 낮춰주는 것이 병해충 예방에 효과적이다. 봄철 동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나무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외장용)를 칠하거나 신문지·반사필름 등을 감싸주고 토양이 건조하면 피해가 심해지기 때문에 수확 후에 땅이 얼기 전까지 평소 수분 공급량 3배 이상의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 과실 생산을 위해 남은 기간 사과원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땅이 얼기 전까지는 물을 충분히 줘서 동해 예방과 겨울철 저장양분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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