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울진군 근남면은 지난 15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이장 및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후제를 봉행했다. 근남면 무후제(無後祭)는 자신의 재산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고, 후손없이 별세한 고인 4분을 추모하는 제사로, 매년 음력 10월 1일 이후에 택일하여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권재목 근남면장이 초헌관, 진대좌 노인회장이 아헌관, 박수근 이장협의회장이 종헌관을 맡아서 제례를 봉행했으며, 근남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이만숙)에서 제물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순흥안씨 종중대표로 참석한 안주수 어르신은“조상 어른의 제사에 문중 대표로 참석하여 뜻깊었고, 매년 정성을 다해 제사를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으며, 제례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제사음식을 나눠 먹으며 고인들의 은덕을 기렸다. 권재목 근남면장은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과 제물준비에 수고하신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무후제를 통해 고인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 근남면의 화합과 발전도 함께 기원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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