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한혼(韓魂) 학술대회가 지난 20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전국 각지의 유림 지도자 및 출향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 주제 발표,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찬란한 신라 유학 2000년을 기념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한 학술대회는 유학의 본향인 경주에서 유교 문화를 전승·발전시키고 새로운 천년의 시대를 맞아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국정신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는 먼저 △신라의 호국정신(주보돈 교수) △고려의 호국정신(장성재 교수) △조선 및 근대의 호국정신(신상구 교수)에 대한 주제 발표가 펼쳐졌다. 이어 조철제 전 경주문화원장을 좌장으로 종합 토론이 열렸다. 한편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는 예절교육과 실천 운동을 전개해 도의선양과 국민풍속의 순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다. 백수청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회장은 “사랍답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물려주신 주역들께서 일궈오신 자취에서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역사 속 의식을 터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전했다. 송호준 경주시부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유교의 전통적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사회통합의 토대를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혼연일체 단합을 기해 유림이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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