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가수 손태진과 에녹이 추석 연휴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손태진은 지난 16일∙17일 방송된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 이어 18일 방송된 SBS FiL, SBS M '더트롯쇼'에 에녹과 함께 출연했다. 먼저 손태진은 '언포게터블 듀엣'에서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감동적인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메모리 싱어'로 나선 손태진은 무대 전 가수 강애리자 모녀를 만나 기억 버스에서 '추억 가이드' 역할을 했다. 손태진은 강애리자 어머니의 기억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추억 여행을 함께했다. 강애리자 어머니의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일화를 접한 손태진은 즉석에서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를 열창하며 성악과 출신다운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어 "저도 성악과인데, 학교 선배님이시라고 들었다"며 서울대 성악과 출신 강애리자 어머니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어 손태진은 강애리자 어머니, 강애리자와 함께 신중하게 듀엣곡을 고르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손태진은 "노래가 어머니를 행복한 시간으로 되돌려 놓는 것 같다. 어떤 곡을 부르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강애리자 모녀의 무대 후 손태진은 이들을 위한 답가로 김진호의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 무대를 선보였다. 손태진의 가슴을 울리는 보이스가 먹먹한 감동을 전하며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날 손태진은 '더트롯쇼' 한가위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났다. 손태진은 진중한 보이스와 웅장한 가창으로 '당신의 카톡사진' 라이브를 선보이며 부모님의 청춘을 소환했다. 또 에녹과 함께 선보인 '낭만에 대하여' 듀엣 무대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증명했다. 둘의 탄탄한 고음과 흥겨운 리듬이 추석 연휴를 한층 풍성하게 완성했다. 에녹 또한 '오늘밤에' 무대로 '더트롯쇼'의 분위기를 책임졌다. 뮤지컬 출신다운 출중한 표정 연출과 무대 매너가 에녹만의 무대를 완성했고, 신나는 재즈 리듬이 추석 연휴의 흥을 한껏 띄웠다. 한편 손태진과 에녹이 속한 불타는 트롯맨 TOP7은 오는 21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불타는 트롯맨 TOP7 엔딩 콘서트 '약속 : You and I''를 개최하며 '불타는 트롯맨' TOP7 멤버들과 18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23일에는 마지막 싱글 '약속(You and I)'을 발매한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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