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7일 국내 쌀 수급 안정과 수입 밀 대체의 하나로 추진되는 가루쌀(바로미2) 생산단지의 안정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가루쌀은 일반쌀과 달리 구조가 성글고 물러 물에 불리지 않고 빻는 건식 제분이 가능해 분쇄 비용 절감과 쌀뜨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품종으로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배기간이 짧아 이모작이 가능하나 품종 특성의 성근 구조 때문에 일반 밥쌀용 벼보다 수발아의 위험성이 높아 늦이앙으로 수발아를 회피하고, 나방류 등 병해충 발생 시 단지별 공동방제로 생산량을 높이는 등 맞춤 재배 기술이 필요하다. 가루쌀 현장기술지원단은 도내 7개 시군에서 가루쌀 생산단지가 처음 조성되어 재배되는 만큼 가루쌀의 안정생산을 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주기에 대한 현장 기술을 지원한다. 활동 내용은 (파종·육묘기) 고온기 육묘(6월초~중순) 생육관리, 적정 파종량과 육묘일수 준수로 우량묘 생산, (이앙기) 단지별 이앙적기 및 적정 재식밀도와 재식본수 준수, (생육기) 시비량과 논물관리, 병해충 공동방제, (수확기) 적정 수확시기와 수확 후 관리 등 시기별 가루쌀 재배기술 지도 및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고품질 가루쌀 생산을 지원한다. 또, 이날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가루쌀 생산단지 대표와 기술 책임자, 농 업인,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품종에 대한 이해와 재배 기술, 우수사례 공유 등 고품질 가루쌀 생산을 위한 표준재배법 교육을 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가루쌀 재배는 일반 벼와 달라 표준 재배 매뉴얼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모화된 생산단지 재배가 처음 시작되는 만큼 농가에서 가루쌀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파종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영농단계별 현장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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