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최근 양양, 제주를 중심으로 일어난 서핑 열풍이 천혜의 해양자원을 가진 영덕까지 불어닥쳤다. ‘영덕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남정면 부흥리 마을 앞 해변 일대가 맑은 수질, 적당한 파도, 수온과 바람이 어우러진 최적의 서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를 배경으로 젊은 층의 전유물에서 대중화되고 있는 서핑을 영덕의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서핑대회가 올해도 남정면 부흥해변에서 펼쳐진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국내 최초 여성서핑대회‘코리아 와히니 클래식2024’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최초로 열린 본 대회는 동해안의 새로운 서핑 명소로 영덕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여자서핑협회, 사캬서프,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롱보드 서핑 경기로 진행된다. 대회는 프로부, 아마추어부, 비기너부 3개 부문으로 운영되고 국내외 70여 명 여성서퍼가 참가한다. 프로부에는 필리핀 현 국가대표 프로서퍼인 데이지(Daisy), 주니어 챔피언 카일라(Kaila) 모녀와 히로카(Hiroka) 일본 국가대표 서퍼, 콰테말라·한국 국적의 프로서퍼 겸 모델 크리스(Chris), 한국 롱보드 챔피언이자 현 국가대표 프로서퍼인 박수진 등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본 행사는 대회 외에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첫날인 18일에는 영덕군민을 대상으로 서핑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무료서핑체험을 원하는 군민은 오는 16일까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접수하면 된다. 그 외에도 영덕 부흥해변에서 해외 서퍼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파도를 타는 펄스 프로젝트 사진전, 서퍼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프리마켓, 놀 지는 해변에서 펼쳐지는 바디트레이닝, 날이 저물면 열리는 라이브 공연, 전 참가자가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해 청소에 나서는 비치크린도 열린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여자서핑협회 관계자는“여자서퍼들만의 대회는 해외에서 종종 있어 왔지만 국내는 전무했다. 특히 서핑 문화가 발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여성들만의 서핑대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이번 두 번째 코리아 와히니 클래식이 단순한 대회를 넘어 서핑문화를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로 자리잡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담당자 또한 “이번 대회가 서핑의 대중화를 이끌고 해양관광, 야간관광 콘텐츠가 필요한 영덕에 새로운 관광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부흥해변으로 많이 오셔서 서핑을 보고 즐기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코리아 와히니 클래식2024 대회 첫날‘군민 무료서핑체험’은 오는 10월 16일까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접수 문의는 관광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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