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영주시는 사과 재배 농업인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다축재배 방식과 경영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21일, 사과 재배 농업인 35명과 함께 청송군과 포항시 일원으로 현지 연찬 교육을 다녀왔다. 이번 견학은 다축 과원을 조성한 시범농가들이 다축 선도 농가를 방문해, 성공적으로 도입한 다축형 사과 재배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농장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견학에 참가한 농업인들은 다축형 사과 재배의 주요 장점인 작업 효율성, 수확량 증대, 품질 향상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시연을 통해 간편한 전정작업과 노동력 절감에 대한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영주시는 과수시험장을 운영하며 2016년부터 경북대학교 윤태명 교수와 함께 사과 2축형 재배 모델을 전국 최초로 조성하여 실증·보급했고, 지역 사과 재배 기술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2021년부터는 나무의 축을 여러 개로 만들어 수고를 낮추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다축 재배 시스템을 도입, 현재는 80ha, 141농가로 확대 보급됐다. 이와 함께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현장 및 이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사과 문제해결 현장 컨설팅교육 다축과정’을 통해 8회에 걸쳐 농업인들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선도 농가들의 혁신적인 다축형 사과 재배 방식과 성공적인 농장 경영 노하우를 통해 영주시 농가들도 새로운 재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 사과 다축 수형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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