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구미시 원평동이 인구 증가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침체된 구도심이 변화의 물결을 타며 생동감 넘치는 동네로 거듭나고 있다. 인구 1만 명 눈앞, 위기를 기회로 지난해 11월 구미아이파크더샵 입주가 시작되면서 원평동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1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원평동은 선제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며 전입신고 접수 및 전입 혜택을 안내, 입주민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행정을 펼쳤다. 재개발과 도시재생으로 활기를 되찾는 구도심 이러한 인구 증가는 지역의 활기를 되찾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원평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1,610세대 규모의 구미아이파크더샵 입주로 노후된 주거 지역이 활기찬 동네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 연령이 50세에서 45세로 낮아지며 젊은 세대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주민 참여로 진행되는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꿈틀 금오마켓’ 축제를 열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과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 확충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원평의 금오시장 일대는 최근 젊은 세대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올해 4월 개관한 ‘구미청년상상마루’는 금오시장 상가 내 공실을 리모델링하여 청년 예술인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연면적 1,081㎡ 규모로 개인 스튜디오 12인실, 전시 공간, 공동 휴게 공간 등을 갖춘 이곳은 젊은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거점이 되고 있다. 이어 7월에는 구미 최초의 생활문화 플랫폼인 ‘구미생활문화센터’가 구미초등학교 인근에 개관했다. 총사업비 7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291㎡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시민들이 취미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낭만야시장과 라면축제로 상권 활성화 원평동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주말마다 열린 낭만야시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달 모양의 조형물과 화려한 조명이 돋보이는 야시장은 23만 명의 방문객과 약 2억 8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되어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을 주제로 한 식음존과 다채로운 이벤트는 축제 기간 동안 구도심을 활기차게 만들 것이다. 1인가구 포용으로 함께하는 동행 원평동의 1인 수급자는 705가구로 관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동 내 수급가구 중 89%에 달한다. 모텔과 원룸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수급가구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돌봄 및 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증질환자와 독거장애인 등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여 서로 도와주는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고 있다. 이경문 원평동장은 “원평동은 기존의 침체된 분위기를 탈피해 다양한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생기 있는 동네로 변모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문화생활 확충을 통해 구미의 으뜸동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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