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10월 31일 화려한 서막을 알린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둘째 날을 맞아 인문에 대한 다채로운 학술적, 사회적 논의가 열렸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전문가는 물론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에 걸친 사람들이 다양한 세션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포럼 둘째 날은 포럼 주제인 인간다움 사회적 관계의 회복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다양한 세션들이 진행됐다. 플라톤아카데미와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초경쟁 시대, 다름의 가치와 힘’ 세션에서는 스탠퍼드대 신기욱 교수가 현대사회가 직면한 경쟁과 불확실성 속에서 다름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인문활동을 통한 공동체 연결과 회복’ 세션에서는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 관장, 추미경 (사)문화다움 대표이사가 나서 단절과 고독을 극복하기 위한 공동체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고찰했다. ‘외로움과 고독: 고독이 고립이 되지 않게’ 세션에서는 고영직 문화평론가와 청년재단 박재영 팀장 등이,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립을 인문 시각으로 탐구해 고독을 성찰의 기회로 전환하는 인문적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대전환의 시대, K-인문에 길을 묻다’는 총 네 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문학, 한문학, 사학, 철학 등 한국 국학을 대표하는 연사들이 모여 K-인문을 통해 대전환을 준비할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미래세대가 주도한 청소년 참여형 세션도 포럼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인문캠프’는 입교식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인문활동을 경험하고, 안동의 전통문화와 인문자원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문적 소양을 주제로 한 ‘전국 고교생 퇴계학 토론대회’와 ‘안동여고 옥련학술 한마당 발표회’가 열려 청소년이 참여하는 인문가치 확산의 장이 마련됐으며, 사전신청부터 화제가 됐던 어린이 뮤지컬 ‘인문가치를 지키는 또봇과 꼬마 영웅들’ 공연이 함께 진행돼 포럼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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