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년정책 리빙랩 ‘청년의 목소리로 길을 만들다’ 개최청년들이 참여해 문제 발견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발
[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포항시는 지난 9일 꿈트리센터 야외 광장에서 ‘청년 정책 리빙랩(청년대로: 청년의 목소리로 길을 만들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리빙랩에는 포항 청년 정책 활동가, 김재효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손동광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지역 주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주거, 일자리,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문제를 다루며 실효성 있는 정책 도출에 힘을 모았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청년 정책 리빙랩(Livinglab)은 ‘청년대로(大路) 포항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으로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문제를 발견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개발하는 정책 실험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8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거 ▲교육 ▲일자리 ▲문화·복지 ▲소통·참여 분야로 팀을 나눠 월 2회 자율적인 모임을 하며 정책 활동을 하고 있는 포항 청년 정책 활동가들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들은 ▲주거 관련 주택구입 자금 대출 이자 지원 ▲문화복지 관련 우울·자살 관련 가구별 예방교육 이수 ▲교육 관련 대학 아마추어 미식축구 지원 사업 ▲일자리 관련 일자리 창출 기업 세금혜택 지원 ▲창업 관련 창업설명회 개최로 민관 투자지원 ▲홍보 관련 청년 정책 문자 알림 제도 등 제안 배경과 추진 방법 등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인구의 유출, 지방소멸은 포항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지역 청년과 시민, 전문가 등이 함께 고민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작은 목소리 하나가 포항을 바꿀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활동하는 청년들을 응원한다”며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는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정책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빙랩은 청년뿐 아니라 시민, 전문가, 관계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년들의 정책제안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지는 새로운 형태의 정책 개발 모델이다. 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30일 포항시 청년 정책 제안 대회를 개최해 청년의 목소리로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와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창의적인 청년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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