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국비 25억 추가확보외국인 계절근로자 100명이 함께 생활하고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
[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김천시는 지난 2월 농식품부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공모에 더해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25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현재 건립을 위한 사전절차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농식품부와 경북도는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 공모 신청을 접수했으며, 각 시도 1차 심사 및 2차 농식품부의 서류 및 현장 실사를 거쳐 농식품부 최종 공모에 전국 10개 시군이 선정됐다. 특히, 경북도는 10개 시군 중 거점형 2개소(김천, 봉화), 마을형 2개소(문경, 고령) 총 4개소가 확정됐다. 이는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은 개소수이다. 전국 최대 규모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 중인 김천시는 지난 2년 간 임차를 통해 숙소를 제공해 왔는데 임차 기숙사를 제공중인 경북보건대학교가 학교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김천시 직영의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도입 계절근로자에게 안정적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숙소 마련이 어려운 농가주에게도 고용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부족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해나가겠다는 계획에 농식품부 외부 평가위원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한편,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대상부지는 수성대학교-수성구청의 협업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교육부 산하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컨설팅을 거쳐 경북보건대학교 내 학교 용지를 김천시가 향후 50년간 무상사용을 하는 조건으로 교육부가 “교육용 재산 권리포기”를 승인했으며 향후 대학부지에 김천시가 지상권을 설정하고 김천시 명의 건축물을 신축해 우리시 도입 농업 근로자(내국인, 외국인) 기숙사 용도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천시 포도회 김희수 회장은 “농촌의 인력난은 국가적인 위기로 특히 지역 내 포도농가들은 김천시가 추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수월하게 인력을 지원받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로 농가 만족도가 높다.”라며, “김천시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한 것에 대해 시비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높이 산다. 향후 지역 농업인들에 안정적 인력을 도입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이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정한열 소장은 “농번기 때마다 지역농가들이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기숙사 건립은 일손 부족과 인건비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내년에는 연간 700명 규모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운영될 계획인 만큼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천시 직영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총사업비 70억(국도비 40.6억, 시비 29.4억) 규모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근로자 생활관, 관리관(김천시 이음센터), 공용식당 및 휴게실, 커뮤니티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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