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포항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안전에 취약할 수 있는 비지정해수욕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물놀이 시민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캠핑과 차박 등 여가와 물놀이 방문객이 주요 해수욕장 외의 비지정해수욕장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17개 비지정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비지정해수욕장 17개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재난예방 안전관리요원을 선정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포항북부소방서와 협력해 진행한 이번 교육은 안전요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폐소생술 등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요령, 올바른 구조장비사용법 및 안전관리요원으로서의 자세와 사명감, 물놀이 안전관리 요령 등 실질적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교육에 집중됐다. 시는 향후 비지정해수욕장에 대한 전수조사와 시설물 안전 점검은 물론 유관기관 및 민간안전단체와 협력을 통해 긴급구조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시민 안전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 유형을 분석해 대비하기 위한 구조용품과 인력을 배치하고, 교육과 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현장에 대한 안전시설물과 안전 수칙, 안내판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호우 등 재난위험 발생 시 선제적인 안내와 통제를 통해 인명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최근 여행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조용한 휴식을 위해 비지정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응급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물놀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니, 시민과 방문객들께서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구명조끼 착용, 음주 수영금지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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