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문경시는 지난 5월 24일 문경돌리네습지 내 친환경 논농사지에서 산북초등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과 유관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전통 방식 모내기 행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돌리네습지 주변지역 주민참여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논습지 생물의 서식처 제공과 체험 콘텐츠 활용 및 수확물 사회단체 기증 등 환경복지서비스 실현을 목적으로 대구지방환경청과 영농조합법인 돌리네마을이 계약을 맺어 2020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을 비롯한 참여자들은 잊혀져가는 전통 방식 손모내기 체험을 통해 고유의 두레 의식과 자연과의 상생의식을 고취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모내기 참여자들이 벼베기·탈곡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벼 생산의 전 과정을 관찰·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내기를 통해 심은 벼들은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여 야생생물들의 먹이원으로 활용된다. 뿐만 아니라 추수철에 수확한 쌀을 지역 사회복지관 등에 기증하여 지역사회 나눔에 이바지할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문경돌리네습지에서 동·식물과 사람의 아름다운 공생을 체험하는 진귀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돌리네습지의 보전과 사업의 지속을 위해 문경시에서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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