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성매매 인식개선 교육 및 성매매집결지 관련 주민의견 청취이희애 파주 성매매피해자 지원시설 원장 초빙해 성매매 방지 필요성 교육
[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포항시는 28일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지역주민, 일반시민,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희애 파주 성매매피해자 지원시설 원장을 초빙해 ‘성매매 방지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성매매 방지 필요성, 성매매 피해와 영향 등 성매매 인식 개선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청취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성매매의 실상, 성매매의 문제 등을 통해 성을 사고파는 일은 개인의 자유가 아니라 범죄라는 사실과 성매매 방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아직도 우리 지역에 성매매집결지가 있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웠고,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성매매 근절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속에서 많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성매매집결지 정비와 관련해 지난 2023년 성매매집결지 대책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는 1단 2팀 4반 12개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T/F가 발족돼 포항시에 적합한 정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성매매집결지 일대 걷기 행사를 추진하며 집결지 정비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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