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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립중앙도서관 야간산책' 성황리에 마무리

3일간 3,000여 명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즐겨

이성열기자 | 기사입력 2024/05/29 [07:30]

'안동시립중앙도서관 야간산책' 성황리에 마무리

3일간 3,000여 명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즐겨
이성열기자 | 입력 : 2024/05/29 [07:30]

▲ 도서관 전경


[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안동시립도서관(중앙·웅부·어린이)이 시민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 제공 및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3일간 ‘별 헤는 밤, 도서관을 즐기다’를 주제로 개최한 『안동시립중앙도서관 야간산책』 행사가 시민 및 관광객 3,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 행사는 안동시립중앙도서관 일대에서 야간에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먼저 24일(금)과 25일(토)에 열린 ‘작가와의 만남’은 '살인자의 기억법'을 쓴 김영하 작가가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라는 주제로, '연어'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이 ‘시를 읽는 마음’을 주제로 강연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모루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과 버스킹, 마술쇼, 사운드낭독회가 행사 내내 열려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도서관 야외정원에는 감성적인 조명이 있는 산책로와 백설공주가 있는 멋진 포토존이 조성됐으며 정원을 거닐다 만나는 재미있는 미션을 수행하고선물도 받을 수 있어 새로운 야간명소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행사기간 내 자료실을 야간개방해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읽고 영화 관람과 블라인드북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자료실 내 테라스에는 편안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가족들이 벤치에 앉아 야외 조명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마음껏 바닥에 낙서를 할 수 있는 낙서터와 자율주행 코딩로봇 체험이 가능한 실내놀이터, 도서관과의 대화, 원화전시, 플리마켓 등 기타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렸다.

조명 및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 야외산책로 경관은 6월 30일까지 유지해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안동에서 열린 그 어떤 행사보다 알차고 최고였으며 도서관과 많이 친해진 것 같다”라는 열렬한 반응으로 내년에도 꼭 열리기를 기대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도서관 역할 수행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 전체를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 시민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앞으로도 안동시 대표도서관에 걸맞은 다양하고 우수한 행사를 많이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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