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경산시는 31일 농업기술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센터 내 시험연구 포장에서 화상병 발생 현장 대응 모의훈련(CPX)을 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화상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의심 증상 신고접수 상황부터 초동대응·정밀예찰·긴급방제(매몰)·사후관리 등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에 발생하며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피해를 주는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식물방역법상 국가검역 금지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 전국 234농가 111.8ha에 발생했다. 경산시는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를 위해 지역 내 사과·배 농가(547호, 108ha)에 화상병 방제약제 3종을 공급했고 지역 내 재배 농가 대상 화상병 예방 교육도 했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대응 역량을 높여 화상병 발병 시 신속한 방제체계를 구축하고 추가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과수농가에서도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자가 예찰과 작업자, 작업 도구 소독 등 화상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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