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가야금의 발상지이며 악성 우륵의 고장인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에서 열린 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221팀 229명이 참가했고 특별히 올해 대회의 총상금은 5,450만원이며 최고상인 우륵대상의 상금은 국내 최고 수준인 2,000만원으로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많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통령상인 우륵대상은 김해람(병창, 여, 31세, 서울시 서초구)씨가 차지했는데 김해람 우륵대상 수상자는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며 대회를 위해 애쓴 관계자와 심사위원에게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문별 대상에는 대학부 신동현(기악,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고등부 박은율(병창,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중학부 안하현(기악, 화성능동중학교 3학년), 초등부 임여빈(병창, 산현초등학교 5학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현숙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연자들이 국내 최고의 가야금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골고루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 만족스럽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으며 고령군 군수 이남철은 “앞으로도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가야금인들의 꿈과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금처럼 권위 있는 대회로 가야금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는 우륵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국악의 전통을 잇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가야금 대회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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