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문경 출신 호국영웅 故 김용배 장군 73주기 추모제가 7월 2일 문경읍 소재 용배공원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문경시재향군인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 김대식 부시장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하여 숭고한 희생을 하신 장군의 충성과 애국 혼을 기렸다. 특히 이번 추모제는 김용배장군의 처제되시며, 간호장교로 6.25전쟁에 참전하신 이종선님께서 참석하셔서 그 의미를 더했다. 김용배 장군은 문경시 흥덕동에서 출생하여 6·25전쟁 초기 육군 제6사단 대대장으로 10월 25일 가장 먼저 압록강 주변에 진출해 태극기를 꽂았으며, 전쟁 발발 후 1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진중에서 오로지 전투만을 진두지휘했다. 1951년 7월, 제7사단 5연대장으로 양구 토평리 지구에서 중공군 연대와 치열한 고지 쟁탈전 중 적의 포탄에 의해 전사했다. 김대식 부시장은 추모사에서“김용배 장군의 숭고한 애국심과 호국애족의 정신은 문경의 자랑이며, 또한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새겨야 할 참된 등불로 민족정기를 세우는 사표(師表)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경시재향군인회는 김용배 장군의 이러한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서거 50주기인 2001년 7월 2일 흉상 및 추모 비문을 건립하고, 용배공원 조성 후 매년 7월 2일 추모제를 거행하며 후세들에게 애국심 고취는 물론, 안보교육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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