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성주군은 참외의 생산성 저하 원인 중 하나인 담배가루이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하여 참외 농가를 대상으로 5월 3일부터 2024년 참외 작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담배가루이 동시방제 경보를 발령했다. 담배가루이는 2007년 처음으로 시설참외에서 발견된 이후 참외의 품질 저하와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해충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상고온에 따른 개체 수의 급증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 특히 시설 참외에서 극소수의 개체가 하우스 내에서 월동하여 성충 한마리가 250여 개의 알을 낳고 세대기간이 짧아서 개체 수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므로, 4월 이후 본격적으로 밀도가 증가하여 광합성 능력 저하와 바이러스병을 유발하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으로 수확 과실의 품위를 떨어뜨리게 된다. 성주군은 지난 1월부터 들녘단위 20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선정하여 주기적인 예찰과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일정한 밀도가 확인되면 들녘단위 경보를 단계별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2월 19일 1단계 개별방제 경보를 발령했으며 이어서 5월 3일 기준 2단계 동시방제 경보를 발령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제시하는 방제력을 참고하여 매주 금요일 오후(저녁) 5시 30분을 기준으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순차적으로 살포해 주어야 저항성 개체 발생을 억제하면서 인근 농가에서 유입되는 성충을 최소화하여 방제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참외농가에게 동시방제 시행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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