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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흥보 마누라 이혼 소송 사건’ 창극 공연

전통 판소리 “흥보가”의 현대적 재해석, 여성의 독립적인 주체성 강조

이성열기자 | 기사입력 2024/08/04 [12:26]

포항문화재단, ‘흥보 마누라 이혼 소송 사건’ 창극 공연

전통 판소리 “흥보가”의 현대적 재해석, 여성의 독립적인 주체성 강조
이성열기자 | 입력 : 2024/08/04 [12:26]

▲ 전시 포스터


[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선정작인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을 오는 8월 9일과 10일 시청 대잠홀에서 막을 올린다.

창작 집단 싸목싸목의 창극 드라마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전통 판소리 ‘흥보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법정 드라마로 ‘착한 남자’의 대명사인 흥보와 그의 아내의 이야기를 법정과 이혼 소송이라는 현대적 요소로 풀어내 여성의 독립적인 주체성을 강조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지난해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 선정작으로 처음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던 이 작품은 ‘흥보가’의 유쾌한 요소와 가벼운 재담을 활용해 전통성을 살리면서도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의 서양 악기 반주를 더해 현대적인 감각과 리듬을 무대에서 라이브로 구현해 동서양의 조화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본 공연의 작가와 연출은 20여 년간 소리꾼이자 판소리 극작가로 활동해온 최용석이, 음악은 작곡가 황호준, ‘흥보 마누라’ 역에는 소리꾼 김율희가 출연과 작창가로 참여하고, ‘흥보’ 역에는 한진수, ‘판관’과 ‘놀부’ 역에는 이재현, ‘법정 경찰·놀부 마누라·제비 반비’ 역은 김보람이 맡았다.

그리고 흥보의 변호사 ‘황변’ 역에는 포항 출신의 소리꾼 전태원이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태원은 2021년 포항 출신의 아티스트를 주목하는 ‘별이 빛나는 포항’ 공연에도 참여, 재치 있는 소리와 폭넓은 감정표현으로 주목받는 소리꾼으로 JTBC히든싱어3, 팬텀싱어2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본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 외에도 ‘부부’ 예매 시 3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인터넷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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