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지역 유일 응급의료기관인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은 그동안 코로나19, 의사 인건비 상승 등으로 최근 3년간 69억여 원, 2023년 기준 23억여 원 적자의 재정위기를 겪어왔다. 이에 영남대학교에서는 영천병원 이전·축소·응급실 운영 중단 등에 대해 고민하고 영천시에 재정지원을 요구한 바 있다. 영천시는 영천시의회, 영남대학교 의료원과 간담회를 통해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영천병원과 수차례에 걸친 실무자 회의를 거쳐 업무협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제240회 영천시의회 임시회에서 11억여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올해 총 국비 1억4천만원 포함 17억5천2백만원의 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남대 영천병원에서는 재정지원에 따른 전문성 강화, 직원 친절교육 및 서비스 개선,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영천시, 영천시의회, 영남대학교의료원이 함께 지역의료 공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영남대 영천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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