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경북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머리 맞대다17일,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2024 경북문화도시포럼’ 개최
[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경상북도는 17일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시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북문화도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정부의 지역 문화정책에 발맞춰 문화도시의 비전과 역할을 모색하고, 경북형 문화도시 선도모델 제시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문화도시조성 유공자 시상에 이어,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의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포항시, 청주시, 영도구 문화도시 센터장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력’ 사례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동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 포항시·칠곡군 법정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경북형 문화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기존의 중앙정부 문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 대응 방안과 사업추진 관련 논의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조성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추진되어 호평받았다. 이어서 포항문화도시 우수사례인 (구)수협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창고 ‘동빈문화창고1969’, 구도심을 활용한 문화창업지구 ‘꿈틀로’와 포항의 대표 명소인 ‘스페이스워크’를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소통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15년부터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16개 시·군), 2020년 시작한 문화도시조성사업(포항, 칠곡), 2022년 출발한 지역문화활력촉진지원사업(7개 시군) 등 경북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앙정부 주도의 문화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가 중심이 되는 ‘문화 지방시대’가 구현돼야 한다”며, “경북은 다양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충분히 문화 지방 시대를 선도할 힘을 가졌다. 시군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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