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청도군 청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보이는 초인등(종)과 손목 수신기(진동)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도읍 맞춤형복지팀에서 취약계층 가정방문 상담할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지 못해 바로 대면하기 힘든 상황과 평소 이웃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또한 화재, 집중호우 등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초인등을 통해 위험 상황을 쉽게 알려줄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청각장애 가정 14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초인등을 설치 후 사용방법을 안내했다. 보이는 초인등과 손목 수신기는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집안 수신기에는 소리와 함께 불빛이, 손목 수신기에는 진동으로 알림이 표시되어 시청각적으로 외부 방문자를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특히, 손목 수신기는 평소에는 손목시계로 사용할 수 있어 소리를 듣지 못해 평소 이웃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겪었던 청각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인등을 지원받은 청각장애인은 “보청기 없이 TV 소리를 크게 틀어도 누가 와서 벨을 누르는지 보이는 초인등 불빛으로 쉽게 알 수 있어서 안심이 되고, 손목 수신기로도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용부 공공위원장은“초인등 불빛이 소리를 듣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던 청각장애 가구에 지역사회 공동체 안에서 외부 세상과 소통을 돕는 희망의 빛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 행정서비스 지원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