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1일, 2024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청소년 취향 발굴단 '덕밍아웃'의 두 번째 견학을 대구로 다녀왔다고 밝혔다. 대구의 문화예술을 찾아 떠난 '덕밍아웃' 참여 청소년 16명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가족 오페라‘헨젤과 그레텔’, 이월드 83타워 뮤지엄에서 전시‘스폰지밥의 우당탕탕 시간여행’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체험을 했다. 대구 도착 당일 오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한 학생들은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무대 음향 조명 등 설비와 각종 기계장치를 살펴보았고 오페라하우스 관계자와 함께 오페라의 역사와 관람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림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를 관람하며 영덕에서 경험하기 힘든 대형 오페라의 감동을 만끽했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아델하이즈 베테의 대본에 그의 오빠 엥겔베르트 훔퍼딩크가 곡을 붙인 동화 오페라로, 독일어 원어로 진행됐지만 감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글 자막이 제공되었다. 오페라 관람 후 참여 학생들은 이월드 83타워 뮤지엄으로 이동,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보글보글 스폰지밥’을 주제로 한 전시 '스폰지밥의 우당탕탕 시간여행'을 관람하면서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덕문화관광재단 사업 담당자는“'덕밍아웃'은 방학기간 동안 영덕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면서 자신의 숨겨진 취향과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 청사진을 그려가도록 이끌어주는 사업이다.”며“앞으로도 지역에서 쉽게 체험하기 힘든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영덕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참여시키면서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고 식견과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회차 '덕밍아웃'에 참가한 남우일(영해고 1학년) 학생은“대도시로 나가 다양한 장르의 대형 공연과 전시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항상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견학을 계기로 확실한 꿈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후 이어질 '덕밍아웃'의 다음 일정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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