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경상북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개인위생 관리와 음식의 조리 및 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6년간(2018~2023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9월에 식중독 발생이 15건(753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5%를 차지했다. 폭염이 지속되는 7, 8월보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는 9월에는 일교차가 큰 날씨로 음식 보관에 대한 부주의로 인해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명절에는 평소보다 다양한 식재료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수일간 보관하면서 가족들이 함께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재료의 구매부터 보관 및 섭취까지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식재료 구매 시)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먼저 구매하고,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조리 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하며, 특히, 달걀이나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해야 한다. ▲(조리 시) 식재료마다 도마, 칼 등 조리 기구를 구분하거나 깨끗이 세척해서 사용해야 하며, 채소와 과일은 염소 소독제나 식초 등을 이용해 5분 이상 물에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육류는 75oc이상, 어패류는 85oc에서 최소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 (조리 후) 조리된 나물이나 생선과 같은 상하기 쉬운 음식은 조리 직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특히 국이나 고기찜 등은 대량으로 끓여 실온에 방치하면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르게 식혀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했던 음식을 다시 섭취할 때는 한 번 더 완전히 가열한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또한, 성묫길이나 귀성길에 나설 경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바로 섭취하고,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해 10℃이하에서 보관·운반하며, 자동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일교차가 큰 날씨로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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