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의성군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과수 농가에 탄저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제 활동을 당부했다. 탄저병은 사과와 복숭아 등 주요 과수에 발생하는 병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급격히 확산하여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키는 병이다. 특히, 올해는 따뜻하고 비가 많은 겨울을 보낸 후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탄저병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탄저병은 25 부터 30℃의 온도와 70% 이상의 상대 습도에서 활발하게 감염되며, 강우 시 빗물을 통해 급속하게 전파되고, 감염된 과일은 환경조건에 따라 4 부터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2차 전염원인 분생포자의 형성과 함께 병징이 나타난다. 특히, 전년 장기강우로 인한 탄저병 및 갈색무늬병 증가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만큼 올해는 병해충 관리를 엄중히 실시하여 피해감소를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된 과일을 수시로 예찰하여 발견 즉시 제거하고, 정기 방제를 하더라도 3일 연속 비가 오는 경우 강우 사이에 추가 방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 여름도 비와 고온이 예보됨에 따라 과수 탄저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과 주기적인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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