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청도군은 지난 26일 각남면 상함박경로회관에서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과 재능기부 활동을 실시했다.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은 귀농·귀촌인이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며, 재능기부 활동은 다양한 직업을 갖춘 귀농·귀촌인이 칼갈이, 전등 교체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화합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시에서 은퇴나 질병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의 문화적·경제적 차이로 인해 이해 충돌이 발생해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융화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된 융화교육은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이 서로의 문화적,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거쳐 갈등을 줄이고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귀농·귀촌인들이 자신의 전문 지식이나 기술을 재능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군은 귀농․귀촌인 융화교육과 재능기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2024년 총 10회를 계획으로 마을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각남면을 포함해 청도읍, 매전면, 이서면 등의 마을에서 총 5번의 융화교육과 재능기부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사)청도군귀농귀촌연합회 회원들 20명이 참여하여 칼과 낫 등을 갈아주는 칼갈이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여 마을주민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마을회관에서는 ‘청도군 귀농귀촌현황 및 정책알리미’ 라는 주제로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이야기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 또한 융화교육 후, 참여자들에게는 떡과 식혜 등의 음식 꾸러미를 나눠주어 더 풍성하고 흐뭇하게 교육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융화교육은 단기적인 대응이 아니라 장기적인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융화교육과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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