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경북=이성열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9일 농업인회관에서 농업경영체, 관련 학계 및 시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미래 경북농업 발전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근 기후변화는 전 세계 농업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올해 여름은 기록적인 더위를 보였던 2023년을 넘어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온도상승은 작물 생산량 감소, 재배 적지 변동, 병해충 피해 증가를 초래해 농업 생산성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기후변화가 경북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한현희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이 과수 이상기상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품종개발, 안정생산 연구 방향을 제시했고, 경북농업기술원 이지은 박사가 기후변화 극복 방안 중 하나인 스마트농업의 국내외 사례 및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또, 강대현 플랜티팜 대표는 환경변화에 대응 가능한 식물공장의 핵심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배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희영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이 좌장으로 이동혁 농촌진흥청 소장, 김성겸 경북대학교 교수, 경북농업기술원 원종건 연구개발국장이 각각 패널로 참석해 경북 주요 작물의 기후변화 대응 안정생산, 신 소득작목 도입, 스마트농업 기술 현장 적용 방안 등 지속 가능한 경북농업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현재 경북농업기술원은 이상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물별 안전 생산 기반 조성 및 생력화 기술개발, 탄소 저감형 비료·기술개발 연구를 추진 중이며, AI·로봇·빅데이터 기반 경북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및 생산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산업체, 대학, 기술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융복합 연구를 추진 중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당장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경북농업에 큰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농업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프레스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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